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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Habits #2

design 2009.01.31 13:48
CONTENT IMFORMS DESIGN ;
design yields to content

_Luke HAYMAN
_Ina SALTZ
_Steven HELLER
_Kalle LASN
_Jeremy LESLIE

경험많고 훌륭한 출판 디자이너들은 매거진 같은 편집물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시도를 한다. 펜타그램의 파트너인 디자이너 Luke Hayman은 간단히 이렇게 말한다. "디자인은 내용을 위해 잠시 미뤄 둡니다" 물론 이것은 디자인이 다른것들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출판에서 디자인이 수행하는 기능은 패키지에서 디자인이 말하는 내용과는 엄연히 다르지 않은가?

이에 대해 Ina Saltz는 이렇게 말한다. "눈에 보이는 건 중요한거에요. 하지만 비주얼과 내용이 서로 합쳐져 보여야 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덜 중요하죠. 잡지의 아트디렉터가 하는 일은 내용을 더 잘 보이게 해주는 일이고, 나아가서 비주얼 저널리스트가 되는 겁니다."

이런 규칙을 따르는 것은 어쩌면 수동적일 수도 있다. 사실 가장 좋은 디자인은 컨텐츠를 돋보이게 하고 정리하는것에 따라 발전할 때 나오게 된다. "내 상상력에 불똥을 튀게 하는 것은 바로 컨텐츠에요." 라고 Saltz는 말한다.

Steven Heller역시 아래와 같이 말하며 동의한다. "당신이 읽는것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의견을 얘기한다 "디자인할 내용을 읽는다는건 마치 어떤 열정이 마구 솟구쳐 오르게 될 수수께끼 같은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내용을 정말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작업한 디자인을 가만히 살펴볼때에 비로소 그 수수께끼의 답을 알수 있게 되죠."

Jeremy Lesly는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잡지 디자인의 가장 특이한 점은 당신이 컨텐츠를 가지고 일을 한다는 거에요. 또 이미지와 낱말들을 가지고 디자인을 만들어내게 되죠. 이 일에서 디자이너는 누군가 앞서 열심히 일해놓은 걸 바탕으로 일하는 페이지의 세 번째 구성 요소입니다. 만약 독자가 디자인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할 지라도 그는 디자인이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잘 전달해 주고 있는지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이건 사소한 부분이 아니다. Adbuster Magazine의 창립자 Kalle Lasn은 디자이너들이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며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나는 디자이너들이 세계에서 가장 힘이 넘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컨텐츠를 만들어내지도 않고 글을 쓰거나 컨셉을 따라가지도 않아요. 하지만 그들은 모든 컨셉, 낱말, 아이디어들을 보이게 만들어주고, 많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며 내용들 사이에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죠. 그리고 뭐가 중요한 내용인지 또한 결정해 줍니다. 디자이너들은 우리 문화의 많은 부분의 분위기를 창조해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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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habits of successful publication designers.

성공한 출판 디자이너들의 100가지 습관

1_Read the contents.
by JEREMY LESLIE _ STEVEN HELLER _ INA SALTZ

출판 디자인과 다른 그래픽 디자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컨텐츠의 중요함이다. 물론, 당신이 브로슈어를 디자인 한다면 그 회사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만 디자인 할 수 있을 것이고, 앨범 커버를 디자인한다면 그 음악을 꼭 들어봐야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출판물들은 낱말들의 배열만을 통해서도 디자인이 살려지거나, 혹은 이상해질 수 있다. 하지만 출판 디자이너들의 가장 중요한 청중은 독자이다. 그래서 출판 디자이너들은 반드시 이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성공적인 출판 디자이너들은 컨텐츠들을 서로 관계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런던의 John Brown Publishing에 아트 디렉터이며, MagCulture의 블로그 저자인 Jeremy Leslie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레이아웃 하고 있는 것을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디자이너이며 교육자이고 작가인 Steve Heller는 이러한 지적에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단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예를 들어보죠. 당신이 어떤 보고서를 받았다면 당신은 그걸 읽어야만 할 겁니다. 만약 당신이 보고서의 모든 내용을 읽지 않는다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를 것이고, 일의 의미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수는 당신의 책임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무언가를 읽어야만 하고 그게 지루할지라도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자기가 다루고 있는 글의 내용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읽을 때, 낱말 숫자나 글줄 길이만을 바라보지 말라. 이에 대해 Leslie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단지 낱말의 흐름만 배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디자인이 아니에요, 그건 그냥 공간을 채우는 것일 뿐입니다." 내용을 이해하고 디자이너 스스로 이해하며,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디자이너이며 교육자인 Ina Saltz는 이렇게 말한다.  "편집 디자인이 다른 디자인과 다른 점은, 내용을 신중히 생각해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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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숫자붙은 책들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아트프리즈님이 소개하시니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 안녕하세요 실버님~
      추운날씨에 잘 지내시나요!
      이 책 사서 열심히 읽고있는데 다음 번역은 언제나 올리게 될지~ ㅜㅜ 귀차니즘이 발목을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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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chart

design 2008.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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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MoMA에서 5월초까지 하는 color chart.
나도 저런걸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구나!

go to link - Color Chart in M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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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에 나오기 전까지는 잘된 디자인은 그냥 디자이너의 훌륭한 안목과
감각적이고 기발한 발상만 가지면 나오는 줄 알았더란다.
뭐 근데 이바닥 밥좀 먹어보니 생각이 약간 바뀌게 되었는데..

그게 뭔고하니 디자이너의 훌륭한 안목과 감각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안목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행운까지 곁들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모던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보여줘도 클라이언트가 60년대를 주름잡으시던
구닥다리 노친네라고 한다면 어디 그런 디자인이 씨가 먹히겠는가?
"당장 다시 해와" 라고 면박이나 안먹으면 다행인 것이다.

보는눈 없고 어디서 이상한 것만 보고 주워들어와서
자기입맛대로 뚜들겨 고쳐놓고 죽도밥도 안되게 만들어놓는 클라이언트는...
정말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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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숨 나올라구 해요 ㅠㅠ
  2. 가끔 아트디렉터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그냥 내 자리에 앉혀서

    야이 개새끼야 니가해! 이런 ㅈ같은 새끼

    라고 말해 주고 싶을때가 있져 ㅜ-ㅠ
    • 그렇습니다~
      왜 그런말도 있잖아요?
      "보는눈 없는놈 눈에 맞춰서 디자인 해주는것도 능력이다"
      ㅠㅠ 엉엉
  3. 결과적으로 현대디자인은 클라이언트 꼴리는대로군요 ㄷㄷ..
    • 뭐 말이 통하는 클라이언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쪽이 더 많다는게 괴로운 점일까요?
      뭐 아마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질듯 하네요
  4. 음... 전 디자인에 관해 아는게 없지만...

    '디자인 그런거 대충 괜찮게 그려놓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친구 말에 발끈(?)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그런 친구가 미래에 artfrige님이 괴로워하는 클라이언트가 될 것 같은 느낌...
    •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잘지내시져 ㅋㅋ
      뭐 암튼.. 디자인 강국이 되려면은 우선 주변에서
      대중들이 늘 보는것에 대한 시각적 안목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ㅅ;
  5. 보는눈 없고 어디서 이상한 것만 보고 주워들어와서
    자기입맛대로 뚜들겨 고쳐놓고 죽도밥도 안되게 만들어놓는 클라이언트 -

    완~젼 공감가면서도 속시원한 말씀 ^_^

    디자이너가 훌륭한 안목에 감각적이고 기발한 발상까지 가진다는 것만도 정말 대단한 일이겠지만 거기에 점잖히 수준급 안목을 가진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정말 >.<
    환상이겠네요~~

    책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와서 몇자 적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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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기반의 인쇄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나서 가장 편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기존의 Quark 3.3을 이용한 인쇄에서 사용하기 힘들었던 (할 수는 있지만
립이 받쳐주지 못하니..) Illustrator에서 Transparency와 Blur같은 특수한 효과를
마음대로 떡칠해도 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사실 기존 환경에서 투명도를 이용하고 싶다면 포토샵에서 투명도를 설정해서 그것을
rasterizing 시킨 후 Quark으로 불러와 앉히는 2중작업이 필요한 고로 여러모로 시간낭비가 많았는데,
PDF X 환경에서는 이런 모든 필터작업들을 자동으로 flattening 시켜줘서 너무 행복하다!
이제 PDF 환경에서 작업한지도 곧 어언 1년째가 넘어가는데..
이젠 도저히 예전 환경으로 회귀하긴 힘들듯. 기술의 발전은 빠르고 그 기술을 빨리 배우는 사람이
더 유리한 고지에 서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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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티즈 타다가 BMW 1년만 타면

    다시 마티즈 못탑니다 ㅋ
    • Quark 3.3은 마티즈도 못돼여 ㅠㅠ
      80년대 포니2라고 비교해야할듯요
      Quark을 마티즈라고 하면 마티즈한테 너무 미안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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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ign

design 2008.01.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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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k을 잡아먹겠노라고 벼르고 있는 Indesign
어도비의 통합된 워크플로우도 마음에 들고 (물론 플로우 센터에 버전큐 서버가 있어야 더 좋긴하지만)
Illustrator와 크게 다른 인터페이스도 아니어서 디자이너들이 쉽게 배울 수도 있어 좋은듯.
그리고 pdf output이 QuarkXpress보다 치밀한 구석이 있는것 같아서(x-1표준은 같지만.. 기분상?)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드는 소프트웨어다.
저번 CS3 발표회에도 사전등록으로 다녀왔는데.. 목요일이면 바쁜일도 거의 마무리될듯 하니 한번 다녀올까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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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닭

design 2007.10.23 16: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 chicken
flying chicken
뜻은 아무걸로나 해석해도 무방..

대학생때 만든 캐릭터인데 아무래도 시장성따윈 0%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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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름 이쁘고 그런데요.^^ 근데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 아하하~ 그냥 4컷만화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끄적거리다가 소재가 고갈되서 ㅠ,ㅠ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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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걸

design 2007.06.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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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걸.


웃으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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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정책의 일환으로 사무실의 내자리에 Core2Duo iMac이 한대 들어왔다.
Quark은 이제 너무나 싫다 ㅠㅠ 다신 돌아가지 말아야지..
이제부터 여름나절에 느긋하게 Quark 도큐를 인디자인 도큐로 옮기는 놀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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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그럼 이제 완전히 인디자인으로 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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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출판의 현주소
전자출판이 창궐한 이래 수많은 디자이너들(아마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은 매킨토시를 이용해서 인쇄,출판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 환경은 거의 변함 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매킨토시 하면 디자인용 워크스테이션을 떠올리는 이유 또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맥 오에스 역시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전자출판의 역사와 함께 버전업 되고, 기능이 추가되어 혁신적으로 변화해온 결과, 현재의 아름답고 편리한 OS X으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국내 출판환경의 현주소는 OS 9.2.2, 바로 클래식의 마지막 버전이다. 우리가 오에스 텐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에 감탄하고 있을 이 때, 불쌍하기 짝이없는 많은 출판 디자이너들은 아직도 구형 G4 머신 앞에서 퇴물이라는 딱지를 붙여 애플에서도 내다 버린 클래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클래식 오에스의 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오에스 텐으로의 이주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으며, 심지어 올해 나올 10.5 Leopard에서는 아예 클래식 지원이 빠질지도 모르는 이 시점에서 왜 국내의 환경은 이럴 수 밖에 없는지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원인은 애플이 아니다
국내의 전자출판 환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레이아웃용 소프트웨어는 Quark사(www.quark.com)에서 제작하는 QuarkXpress이다. 과거 클래식 시절 QuarkXpress의 등장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레이아웃 할 수 있으며,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인 글과 그림에 대해 여러가지 파워풀한 편집 툴을 제공하고 있어, 마치 출판계의 Microsoft Windows같은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와 관련이 있다. 국내에 Quark 한글판이 국내에 들어올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들어온 것이다. 때문에 QuarkXpress이외에 대안책이 없었던 당시의 영세한 회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대부분 옳지못한 경로를 통해 QuarkXpress를 설치해 사용해왔으며, 그 결과 가장 많이 퍼지게 된 QuarkXpress 3.3 한글버전은 현재까지도 사용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어느 환경에나 변화는 있는 법, 1994년 경 발표된 후 널리 사용되어 온 QuarkXpress 3.3은 2000년대 들어 애플이 OS X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된 후 국내 출판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물론 PowerPC를 탑재한 매킨토시들은 OS X Classic을 통해 QuakrXpress 3.3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OS 9용 서체였다. 일부 락이 걸린 서체들은 Classic을 탑재한 OS X시스템 자체를 망가뜨려 버렸으며, 결국은 OS 9 네이티브 부팅이 가능한 2000년대 이전이나 초반의 G4 맥들만이 전자출판에 사용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하드웨어에 제약이 걸리게 되어버렸다. 지금도 중고 매킨토시를 거래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심심치않게 OS9 부팅 지원된다는 글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인 것이다.
여기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인쇄출판에 사용되는 이미지 포맷인 EPS파일은 300dpi에 A4사이즈라고 가정했을때, 내가 사무실에서 이용하는 G4 800을 이용해 불러오게 될 경우 포토샵에서 로딩하는 시간만 거의 1분대에 이른다.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파워맥 G5나 iMac Core2Duo에서는 길어봐야 20초 내외이다. 그래봤자 고작 40초 차이인데 그정도도 못기다리냐고 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알아두셔야 한다. 어떤 작업이나 상업용 프로젝트에는 시간이 생명이다. 마감일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1초가 아쉬운 상황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인쇄출판에 이용되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들은 책 한권에 한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수십개 수백개가 들어가게 되므로 하드웨어 제약때문에 이러한 시간이 모여,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출력소도 문제이다. 만약 디자인 회사들이 OS X으로 전부 이주하였다고 해도, 출판에 쓰이는 옵셋 인쇄를 위해서는 필름을 출력하여 판을 만들고, 그것을 옵셋 인쇄기에 넣어 인쇄를 해야 하는데, 이 때 필름을 출력할 출력소들이 영세한 이유로, OS X과 PDF출력을 다룰 엔지니어를 교육시키는 일이나, 신형 맥으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가 힘든 것이다.
이러한 사정이 되고 나니, 외국과 같이 빠르게 OS X용 오픈타입 서체가 개발되고, 구형 매킨토시들은 신형으로 교체되어, QuarkXpress 7.0이나 InDesign CS를 통한 PDF 출판환경이 일찌감치 자리 잡아 OS X출판 환경으로 무리없이 전환된 케이스와 달리, 국내의 경우는 아직도 10년 전의 출판환경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언젠가는 국내도 OS X 출판환경으로 넘어가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앞으로 수명을 다해 사라질 G4 맥들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서체 개발사들의 오픈타입 서체 개발도 나름대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큰 디자인 회사들 중 OS X으로 성공적으로 이주한 케이스도 많으며, 충무로의 출력소 중 적은 수 나마 PDF출력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생겨났기에 이주하는데 그렇게 어두운 미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인식하여 변화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현재와 같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먼저 디자인 회사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인 디자인 회사의 요구가 있으면, 생산자 입장에 있는 출력소들은 싫어도 OS X환경으로 이주를 해야 할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디자인 회사들이 OS X으로 이주하며 현재 거래하는 출력소를 PDF출력이 되는 곳으로 전부 바꾼다고 생각을 해보자. 아마 내가 출력소 사장이라도 OS X으로 냉큼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일지 않는 한 언제까지고 우리나라의 출판 환경은 90년대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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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십분 공감합니다.
    그나마 서울에서는 찾아보면 OS X를 사용하는 곳도 있고심지어 아이비엠 출력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거의 없기는 하지만.
    하지만 지방에서는 오로지 클래식 맥입니다. 대안이 없습니다. 아직도 90년대 그대로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합니다.
    결국 이런 하드웨어의 제약이 출판,기획, 디아지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심각한 문제점을 왜 디자이너나 기획사에서 제기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뭐.... 익숙하다보니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제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휴... 현실을 보여주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잡스가 그런 퍼포먼스를 ? ㅎㅎ 구경하고싶네요. .
  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필름을 사용해서 판을 만드나 보군요... 솔직히 옵셋인쇄에서 필름 못본지 꽤 됐는데...
    예전에 필름 출력기 (CTF-computer to film)에서 PDF 사용시 칼라 세퍼레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런 문제도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요즘 해외의 대부분 인쇄소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CTP (Computer to Plate) 시스템이 대세여서 컴퓨터에서 곧바로 판을 만드는데 이럴경우 PDF가 인쇄소에서 제일 좋은다루기 쉽고 선호하는 포멧이라고 하더군요.
    • CTP는 아직 한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지는 않은 시스템입니다.
      한국 출판 시장이 발전이 좀 더딘 편이죠 ㅠㅠ

      CTP인쇄시 초창기에 컬러에 문제가 있던적이 있어서 그당시 생긴 불신 때문인것도 같습니다.
  4. 안녕하세요. 애포타고 와 봤습니다.

    인텔기반 아이맥으로 2006년 4월부터 인디자인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PDF로 CTP 또는 필름 출력(경우에 따라 필름을 쓰지만 거의 CTP)을 하고 저가 인쇄물의 경우 EPS 변환 과정을 거쳐 일러 8 형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인디자인 4.0.4 이전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4.0.5로 넘어 오면서 EPS 문제도 거의 해결된 것 같습니다.
    부산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서체 회사, 출력소, 디자이너를 비롯해서 인쇄관련 업계가 공동으로 회의를 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이 OSX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서체가 없는 문제겠지요. 쿼크와 9부팅 맥을 고집하는 이유 중의 하나겠지요. 기존의 쿼크 자료도...

    저야 맨땅에 해딩하니까 쿼크 없이 하지만요. ^^;
  5. 저도 2001-2년에 잠깐 DTP 비스므리한 것을 했었는데 곤욕이었죠. 수시 저장은 기본이요.. 문서 띄워놓고 커피마셔야 할 정도였으니.. 맥이 빠르다라거나 맥이 좋다. 라고 하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쿽을 빼놓고는 말이죠.
    그나저나 근래에 들으니 윈도용 쿽도 있다던데..
    • windows용 quark 4.1k는 서체때문에 좀 그렇죠..
      취급하는 출력소도 많이 없을겁니다.
      90년대 출판환경에선 Mac이 Windows보다 성능이 월등하기도 했죠.
      출판환경의 발전이 없는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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